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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02 18:55 수정 : 2015.08.02 18:55

국내 무대에서 활약중인 고진영(20·넵스)이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박인비와 리디아 고, 이민지, 유소연 등이 뒤를 쫓고 있어 막판 변수는 많다.

고진영이 2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마지막 조로 출발했다. 앞서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타를 줄인 줄인 고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리더보드 맨 앞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비와 강한 바람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꾸준한 경기력으로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68타를 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2위를 달렸고, 3라운드에서 공동 1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3승을 기록중인 고진영이 국외에서 열린 프로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유에스여자오픈에서 처음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했듯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을 노린다.

<에이피> 통신은 고진영이 캐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 캐디는 아니지만 에일사 코스에 경험이 많은 지역 토박이 제프 브라이턴의 도움이 컸다는 분석이다. 브라이턴은 “클럽의 번호와 라인에 대해 조언하면 그녀는 그대로 해냈다. 나를 믿고 있고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 뒤 “예선 통과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걸 배우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타 뒤진 3위(7언더파),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6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공동 5위(5언더파)에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 이민지(19) 등이 포진하고 있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공동 8위(4언더파)로 밀렸고, 첫날 단독 1위였던 김효주(20·롯데)는 공동 15위(이븐파)로 4라운드에 들어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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