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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US오픈이어 브리티시오픈도 컷 탈락 |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에스오픈에 이어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30만파운드·약 113억원)에서도 컷 탈락의 부진을 보였다.
우즈는 18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 72)에서 열린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에 그쳤다. 컷 통과 기준선인 이븐파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으로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7위에 불과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2라운드에서 3언더파(버디 5개, 보기 2개)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브리티시오픈은 폭우와 강풍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며 개막 사흘 만에 2라운드를 소화했다. 지난달 유에스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에 그쳤던 존슨 역시 17일 2라운드 13번홀까지 경기를 마치고 이날 남은 5개 홀을 마저 돌았다. 이로써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일정이 하루씩 미뤄지며 1988년 이후 두번째로 월요일에 대회가 끝나게 됐다.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선두에 1타 뒤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달렸고, 19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46살의 노장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잭 존슨(미국)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등이 7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와 유에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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