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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14 18:38 수정 : 2015.07.14 21:08

US여자오픈 우승뒤 곧바로 귀국
16일부터 베엠베 챔피언십 출전
다음주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미·일 이어 한국 메이저 정상 노려

제70회 유에스 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여자골프 신데렐라로 깜짝 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4일 저녁 금의환향해 꽃다발 세례를 받았다. 전인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뛸지 고민중이다. 엘피지에이로부터 다음주 금요일(24일)까지 결정해 달라는 언질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4위 자격으로 출전해 유에스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우승을 확정지었을 때) 순간적으로 멍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잠만 푹 잤다. 공항에 많은 분들과 함께 있으니 드디어 실감이 난다”며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전인지는 유에스 여자오픈 시상식 뒤 한국행을 위해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주와 다음주 절대 놓칠 수 없는 굵직한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베엠베(BMB) 레이디스 챔피언십’, 다음주에는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다.

전인지는 입국 뒤 베엠베 챔피언십이 열리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15일 아침 7시 언론을 위해 포토콜 행사를 치른 뒤 오후엔 프로암대회에 나가야 한다. 이어 16~19일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리는 베엠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이 걸려 있는 국내 투어 최대 규모 대회로 챔피언에게는 3억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베엠베 X5’를 부상으로 준다. 시즌 상금랭킹 1위(5억5924만1000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상금왕 레이스에서 계속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놓칠 수 없다. 나란히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5억859만8750원)에 포진해 있는 이정민(23·BC카드)과의 격차를 벌려놔야 하기 때문이다. 둘이 유에스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사이 고진영(20·넵스)이 지난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시즌 상금 4억4715만6750원(3위)으로 위협적인 상대로 떠올랐다.

베엠베 챔피언십에는 이들 3인방 말고도 올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2·넵스), 김보경(29·요진건설), 김민선(20·CJ오쇼핑) 등 강자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게다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서희경(29·하이트진로)과 노장 강수연(39)이 초청선수로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전인지는 23~2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이루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 시즌 한·미·일 3개 투어 메이저대회 동시 우승이다.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초청선수로 처음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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