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더파 70타를 친 강수연(29.삼성전자)도 출발은 무난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린 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62타를 폭발시켰다. 특히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이글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15번홀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1퍼트로 홀아웃했고 16번홀에서는 139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한편 경기 진행이 늦어지면서 4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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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영, 첫날 공동6위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몰아치고 있는 '한류'의 특징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어떤 선수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이 같은 '코리언 파워'의 잠재력이 확인됐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톱10'에 4차례 입상하면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25.신세계)이 4언더파 67타를 뿜어내 공동6위 그룹에 포진했다.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5타차나 뒤졌지만 대회가 아직 3라운드나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승 경쟁에 뛰어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적.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공동7위와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3위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상위권에 올랐던 김영은 최근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컵을 안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초롱(21.크리스티나 김)도 3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9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서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정일미(33.기가골프)도 김초롱과 함께 공동9위에 합류,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이밖에 이미나(24), 안시현(21.코오롱)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21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밟았다.
1언더파 70타를 친 강수연(29.삼성전자)도 출발은 무난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린 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62타를 폭발시켰다. 특히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이글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15번홀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1퍼트로 홀아웃했고 16번홀에서는 139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한편 경기 진행이 늦어지면서 4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1언더파 70타를 친 강수연(29.삼성전자)도 출발은 무난했지만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2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린 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62타를 폭발시켰다. 특히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이글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15번홀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1퍼트로 홀아웃했고 16번홀에서는 139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한편 경기 진행이 늦어지면서 4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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