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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07:01 수정 : 2005.10.06 07:18

`장타소녀‘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지난 5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호텔에서 프로 전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웃고 있다.(AP=연합뉴스)

"프로가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전향을 공식 발표한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는 시종 웃음을 띠며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위성미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면서 여러차례 `흥분된다'는 말로 심정을 표현했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50만 달러를 기탁하는 등 어리지만 `큰 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푸나호우고교에 재학중인 위성미는 등교를 위해 기자회견을 오전 8시에 진행했다.

다음은 위성미와의 일문일답이다.

--앞으로 모든게 변할텐데, 현재 심정은.

▲아침부터 조금 긴장됐지만 매우 재미있고 흥분된다. 세상에서 최고의 골퍼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위에서 많이 기대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다만 프로가 된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도 아주 흥분되는 일이다.

--프로 전향을 결심한 것은 언제인가.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지금이 바로 가장 적합한 때라고 여겼다. 최근 수개월간 모든게 이뤄졌다. 나는 충분히 준비됐다고 느꼈으며 프로무대에서 플레이하는게 아주 편안하다. 모든 게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학업은 어떻게 되나.

▲현재 최우선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할 것이고 물론 고교 졸업후에는 대학에도 진학해 졸업장을 따고 싶다.

--앞으로의 일정과 다짐은.

▲다음주 열리는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에 출전하고 남자대회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카시오오픈에 나간다. LPGA와 PGA 투어에서 모두 경기하고 싶다.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하는 첫 여성골퍼가 꼭 되고싶다.

--현재 실력을 평가한다면

▲마음속으로는 LPGA에서 누구든 꺾을 수 있다고 늘 다짐하지만 아직은 그 정도 실력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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