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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24 18:49 수정 : 2015.05.24 18:49

최진호 선수가 에스케이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마지막 18번홀(파5). 1~3라운드 내내 단독선두를 지켰던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는 6m 거리 남짓의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겨놓고 있었다. 성공시키면 우승, 빗나가면 연장전 돌입. 퍼트 라인을 재고 또 재본 뒤 최진호는 침착하게 퍼터로 공을 굴렸고, 공은 홀로 쏙 빨려들어갔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을 확정지은 그림같은 퍼트였다.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 최진호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68+68+70+72)로 이수민(22·CJ오쇼핑)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원.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한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로부터 물세례 축하를 받은 뒤 최진호는 18번홀 그린 주변에 있던 아내와 두 아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우승 기쁨을 나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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