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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3 18:40 수정 : 2005.10.03 18:40

한희원이 3일(한국시각) 일몰을 앞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오피스 디포 챔피언십 3라운드 8번홀 티샷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랜초 팔로스 베르데스/AP 연합

일몰로 8번홀까지만…단독선두로 경기 마쳐 LPGA 오피스 디포 챔피언십


‘한국산 탱크에 이어 한국 아줌마·낭자도 파이팅!’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3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인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트럼프내셔널골프장(파71·60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 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일몰로 8번홀까지만 경기를 마친 가운데 9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지켜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희원은 공동선두였다가 1타를 잃은 카린 이셰르(프랑스),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 등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앞서고 있다.

한희원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날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정(25)에게 한 때 선두를 내줬으나, 7번홀 프린지(그린 가장자리)에서 짜리 내리막 버디를 낚아 선두를 되찾았다. 장정은 8번홀(파3)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공동 4위로 밀려났다.

9번홀까지 2타를 줄인 강수연(29·삼성전자)과 12번홀까지 3타를 줄인 조령아(21)도 장정과 나란히 7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라 우승을 넘볼 위치가 됐다. 김미현(28·KTF)은 6언더파로 공동 8위를 달렸고,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언더파 공동 16위로 올라섰다.

전날 마치지 못한 2라운드를 오전(현지시각)에 소화하느라 오후 3시40분께야 플레이를 시작한 한희원과 장정은 거세진 바다 바람과 싸워야 했다. 8번홀까지 이븐에 그친채 간신히 선두를 유지한 한희원은 “4시간을 기다리느라 지치고 추웠다”며 “남은 10개홀은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등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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