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9.30 18:36 수정 : 2005.09.30 18:36

배경은이 30일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신세계배 KLPGA 선수권

배경은(20·CJ)의 상승세가 놀랍다.

배경은은 30일 경기도 여주 자유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열린 제27회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비가 거세게 몰아치는 악조건에서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1년 고교시절 이 대회 첫 우승을 했던 배경은은 4년만에 다시 대회 왕좌를 차지했고, 2002년 LG레이디스카드여자오픈까지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배경은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로 내년 엘피지에이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배경은은 퓨처스투어 때문에 국내무대에 4차례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매번 우승·준우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드는 저력을 보이며 국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배경은은 “지난주 파브인비테이셔널대회는 코스가 양잔디였고 이번 대회는 금잔디였다”며 “미국에서 동·서부를 오가며 다양한 코스를 경험한게 여러 조건의 변화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경은은 김주미(21·하이마트)가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맹추격해와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미가 15번홀에서 두번째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고, 배경은은 16번홀서 버디를 낚으며 달아난 끝에 결국 1타차 승리를 거뒀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