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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3.05 18:28 수정 : 2015.03.06 01:23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냈다. 6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쩡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넘겨주고 2위로 밀렸다.

박인비는 이날 무결점 플레이로 시즌 첫 우승 도전과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리디아 고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에 5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떨어졌다.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4언더파 68타로 제니 신(23·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선두권을 위협했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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