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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7 14:49 수정 : 2005.09.27 14:49

'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오는 11월 일본 남자프로골프선수들을 상대로 또 한번 성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일본프로골프 투어 카시오월드오픈 조직위원회가 위성미를 초청선수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멤버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출전해 컷오프된 적이 있는 이 대회는 11월24일부터 27일까지 고치구로시오골프장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위성미는 허석호, 양용은, 김종덕, 장익제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남자 프로골프 스타 플레이어들과 같은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미국과 한국에서 몰아치고 있는 '미셸 신드롬'이 일본까지 번질 것으로 보인다.

위성미는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그리고 PGA 2부투어 등 남자프로대회에 여러차례 출전했지만 하와이 지역 대회를 뺀 정규 투어 대회에서는 한번도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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