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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04 19:04 수정 : 2014.12.04 21:58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앞서 4일 선수단 미팅을 마친 뒤 박인비(왼쪽 셋째), 최나연(오른쪽 다섯째), 김효주(맨 오른쪽) 등 한국 대표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LPGA 제공

13명 출전, 6일부터 국가대항전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6~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급 선수들로 구성된 반면 일본은 엘피지에이에서 뛰는 간판급 선수들이 빠져 다소 싱거운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출전선수 13명 가운데 세계랭킹 10위권 선수가 셋, 10~20위권 선수가 넷이나 포함됐다. 올 시즌 국내 프로골프투어(KLPGA) 최종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허윤경이 선발 당시 성적에서 밀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선봉에 선다.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막판 10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톱 10’에 아홉 차례나 들었다. 세계랭킹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신인으로 엘피지에이투어 2승을 거둔 이미림(24·17위·우리투자증권)도 나선다.

일본파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과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통산 17승을 거둘 만큼 ‘일본통’으로 통한다. 안선주에게 대회가 열리는 미요시컨트리클럽은 안방과 다름없다. 안선주와 함께 올 시즌 일본 투어 37개 대회 가운데 15승을 합작한 이보미(26)와 신지애(26)도 가세했다. 이들은 나란히 시즌 상금 3, 4위에 올랐다.

국내파로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양분한 ‘10대 골퍼’ 김효주(19·9위·롯데)와 백규정(19·11위·CJ오쇼핑)이 나선다. 김효주는 국내에서 상금왕·다승왕·대상·평균타수상 등 4관왕을 차지하고, 엘피지에이에서도 메이저대회 우승(에비앙 챔피언십)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 9위에 오를 만큼 무시무시한 기량을 뽑내고 있다. 백규정은 프로 데뷔 시즌 3승과 상금 순위 5위로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을 타냈다.

한국 대표 가운데 최하위 세계 랭커가 47위인 이민영인데, 일본은 최상위 랭커가 세계 43위 오야마 시호다. 엘피지에이에서 뛰는 미야자토 아이, 미야자토 미카 등은 불참했다. 일본 투어 시즌 3승을 거둔 나리타 미스즈(세계 63위)와 오야마 정도가 한국 선수들과 어깨를 겨룰 만하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6승2무3패로 앞서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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