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1.16 18:21
수정 : 2014.11.16 18:23
시즌 3승째…상금 총 6억여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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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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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에서 나온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2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0번 홀 칩샷 이글을 비롯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이며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허윤경(24·SBI저축은행)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윤경은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반격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2위(11언더파 205타)에 머물렀다.
3승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전인지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생애 처음 우승(2013년 한국여자오픈)을 했던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송도에서는 퍼팅이 잘 되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내년 시즌 더 잘 치를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며 시즌 상금은 6억1723만원(4위)이 됐다.
백규정(CJ오쇼핑)은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공동 23위)로 열아홉 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고진영(넵스), 김민선(CJ오쇼핑·이상 3오버파 219타)을 꺾고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시즌 3승을 거두고도 마지막 대회가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였던 백규정은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신인으로 3승을 거둬 최고의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4언더파 212타(공동 9위)로 마감한 김효주(19·롯데)는 대상, 다승왕(5승), 상금왕(12억897만원), 최저타수상(70.26) 등 4관왕을 확정했다.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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