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1.13 18:59
수정 : 2014.11.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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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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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두 번, 준우승 두 번, 우승·준우승을 제외한 톱10 아홉 번. 결코 신인답지 않은 활약이었다.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세계 순위 3위에 올라 있고, 시즌 상금(156만4962달러) 순위도 4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은 당연했다. 그것도 최연소 기록(17살)으로.
로라 보(1973년 18살)의 기록을 지우면서 엘피지에이 최연소 신인왕 수상이 확정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사진·한국명 고보경)는 13일(한국시각) 투어 공식 누리집을 통해 “내가 그동안 꿈꾸던 투어 데뷔 해를 보내고 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목표했던 것도 일부 이뤄서 기쁘다. 여러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신인왕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데뷔 첫해에 시즌 2승 이상을 올리고 신인왕을 수상한 선수는 리디아 고가 8번째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또한 신인으로 후반기 2승을 올렸으나 4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는 리디아 고를 앞설 수는 없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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