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11.09 21:52 수정 : 2014.11.09 21:52

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미소를 짓고 있는 이미향 선수.

이미향(21·볼빅)이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스 가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뒤 이일희(26·볼빅), 고즈마 고토노(일본)와 5차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4)에서 계속된 5차 연장전에서 이일희 등은 파에 그친 반면 이미향은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1억9000만원).

이미향은 3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18살이던 2011년 말 엘피지에이 큐(Q)스쿨을 공동 29위로 통과해 조건부 시드를 얻었다. 2012년 2부 투어 상금 순위 6위에 오르며 최연소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기대주이기도 했다. 엘피지에이 풀시드를 받은 2013년에는 세계 92위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보냈고 올해는 미즈노클래식 이전까지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올랐다. 지난달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순위를 52위로 끌어올렸고 상금 순위(53만6776달러)도 29위가 됐다. 이미향은 “옆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며 “5차 연장에서 190야드 거리에서 3번 하이브리드로 페이드샷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 약간 길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린 위에 올라가 보니 50㎝에 붙어 있어 승리를 예감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