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1.02 20:33
수정 : 2014.11.02 21:05
LPGA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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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IB월드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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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2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엘피지에이 시즌 3승이며, 10월 결혼 이후 첫 승리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0언더파)를 2타 차로 제쳤다. 올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8월 메이저 대회인 엘피지에이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시즌 3승으로 엘피지에이 투어 통산 12승에 올랐다. 지난달 말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인비는 이날 루이스와 챔피언조에서 경쟁해 이겼다. 박인비는 루이스가 16번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해오자,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2타 차로 격차를 벌렸고 18번 홀을 파로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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