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0.21 16:17
수정 : 2014.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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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양용은, 강성훈, 나상욱(왼쪽부터) 등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이 21일 서울 중구 원구단 앞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발전과 우승을 기원하며 우승컵에 손을 얹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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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오롱 한국오픈이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과 김우현(23·바이네르)이 시즌 3승을 노리고 올해 피지에이(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도전장을 냈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승열은 “올해 꿈꿔왔던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했다. 아직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첫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에이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42) 또한 한국오픈을 통해 재기를 노린다.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참가하는 대회다. 우정힐스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는 등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이번을 계기로 잘 했던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시드를 잃었지만 우승했던 대회와 초청 대회 몇 개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유러피언 투어는 아직 시드가 남아 있어서 유럽을 중심으로 대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미국 무대에서 뛰는 재미동포 나상욱(31)도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상금은 3억원.
노승열, 양용은, 강성훈, 나상욱은 서울 중구 원구단 앞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영웅의 귀환’이라는 컨셉에 맞춰 노승열은 이순신 장군, 양용은은 세종대왕, 강성훈은 정조, 나상욱은 권율 장군 복장으로 사진촬영을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코오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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