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0.19 20:45
수정 : 2014.10.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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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19)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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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
‘슈퍼 루키’는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백규정(19·CJ오쇼핑·사진)이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5개 홀(11~15번)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6개,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인지(19·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29·미국)과 동타를 이뤘고,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1m 버디를 낚아내 승부를 매조지했다.
백규정은 2006년 홍진주 이후 8년 만에 엘피지에이 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청 선수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백규정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4승의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인기몰이를 해왔다. 김효주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한 데 이어 백규정도 우승컵을 차지해 한 시즌에 엘피지에이 투어 우승을 통해 2명의 미국 진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이다.
신혼여행을 미루고 참가한 새 신부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9언더파로 4위, 김효주가 7언더파로 7위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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