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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성미 후원 검토한 적 없다” |
'장타소녀' 위성미(16.미셸 위)가 내주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보도로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성미의 주요 후원사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위성미와 계약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위성미와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위성미에 대해서는 어떤 방침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위성미가 출전했을 때 만난 적은 있지만 후원 계약과 관련된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고 "당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용품업체들이 위성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그런 사전 작업에 뛰어들 입장도 아니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협상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역시 "검토한 바 없다"며 "나이키와 함께 위성미의 후원사로 나선다는 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미국 언론이 제기한 삼성전자 위성미 후원계약설은 추측 보도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와 1천억원 짜리 초대형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때 스포츠마케팅 실무진 뿐 아니라 고위 임원도 방문해 위성미와 어떤 형태로든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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