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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5.07 19:15 수정 : 2014.05.07 21:07

미 프로골퍼들이 뽑은 최고 선수

키 167㎝, 몸무게 58㎏. 여리게 보이는 최나연(27·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통하는 것은 특유의 부드러움을 앞세워 힘을 정교하게 모으는 스윙을 가진 덕분이다. 지난 2011년 전설적인 여성 골퍼 로라 데이비스(51·영국)가 최나연의 샷을 보고 “볼이 어떻게 매번 저렇게 똑바로 날아갈까”라며 감탄사를 쏟아냈을 정도다.

7일 미국 남녀 프로골프(PGA·LPGA)와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이 뽑은 ‘가장 좋은 스윙을 가진 선수’에 최나연이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golf.com)이 현역 선수 200명한테 익명으로 조사한 35가지 설문 가운데 최나연은 26%의 지지로 ‘최고의 스윙’을 인정받았다. 2위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카리 웹(20%)이 차지했고, 수잔 페테르센(16%·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10%·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최나연의 ‘절친’이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명품 퍼팅’으로 평가받았다. ‘니콜 스미스(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1위)의 장타와 박인비의 퍼트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는 물음에 무려 96%에 이르는 응답자가 박인비의 퍼트를 택했다. 뉴질랜드 동포인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는 ‘가장 촉망받는 선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79% 지지를 끌어냈다.

이밖에도 엘피지에이 선수들만을 상대로 ‘캐디와 데이트를 해본 적 있느냐’는 설문에 10명 중 2명꼴로 ‘그렇다’는 응답을 내놔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피지에이 투어에 게이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19%만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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