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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4.17 19:03 수정 : 2014.04.17 19:03

박세리 골프선수.

LPGA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

박세리(사진)와 유소연, 김효주가 17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바람 때문에 전반적으로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한국 여자 골퍼들의 활약이 빛났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들은 모두 13명이었고, 이 중 6명이 한국 선수였다.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4언더파 68타로 ‘세리 키즈’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스코어보드 맨 꼭대기에 자리잡았다. 2주 전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4위의 기세를 이어가며 5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기도 했다.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람이 계속 거세게 불어서 매 홀에서 어떤 클럽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똑같은 템포를 유지하면서 침착하려고 애쓴 덕에 퍼팅은 잘된 것 같다”고 했다.

2012 시즌 엘피지에이 신인왕 유소연은 첫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갑자기 돌풍이 불 때는 퍼팅이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아이언 샷이 괜찮아서 버디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18번 홀을 제외하고는 퍼팅이 잘돼 기분이 정말 좋다”고 했다. 4위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일본의 우에하라 아야코가 차지했다.

세계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이소영(17·안양여고), 장하나(22·KT),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그린이 조금 까다로웠고, 후반 홀에서는 거리 조절에 조금 애를 먹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수잔 페테르센(스웨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리 웹(호주) 등 세계 톱 랭커들이 결장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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