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1.13 19:53
수정 : 2013.11.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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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18·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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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전인지, 부상 탓 최종전 불참
‘무서운 10대’ 김효주(18·사진·롯데)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그와 경쟁을 벌이던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15~17일 전남 순천 승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부상으로 불참하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어깨 부상이 목 디스크로까지 악화돼 이번 대회 출전 포기를 공식 통보했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27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전인지는 신인상 포인트 1846으로, 1위 김효주(1994)를 148점 차로 뒤쫓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김효주가 28위 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신인상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전인지는 “신인상 타이틀 때문이라기보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을 위해, 그리고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커 무리해서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 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부상 치료가 우선인 것 같아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며 아쉬워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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