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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27 19:44 수정 : 2013.10.27 21:13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 선수.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같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국내 투어 1승에 불과한 이승현(22·사진·우리투자증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퍼팅의 귀재’ 박인비가 쇼트게임 실수로 들쭉날쭉했고, 이승현은 안정된 샷으로 선두를 한번도 내주지 않으며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2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케이비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4라운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이승현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69+70+71+71)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통산 2승째.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박인비는 2타 차 2위(72+74+66+71)로 마쳤다. 김효주(롯데), 박주영(호반건설), 윤슬아(파인테크닉스), 잔드라 갈(독일)이 4언더파 공동 3위. 이승현은 “박인비와 같이 플레이를 해 처음엔 긴장했지만, 박인비도 사람이라고 생각해 진정시키려고 했다. 2년5개월 만에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같은 날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에 나가지 않은 박인비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에서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한테 쫓기는 처지가 됐다. 페테르센이 이날 9언더파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233만5460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페테르센(224만1847달러)이 9만3613달러 차이로 압박해왔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박인비는 290점으로 1위이지만, 페테르센은 252점이 됐다. 앞으로 3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 둘은 미즈노 클래식(11월8~10일)은 건너뛰고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11월14~17일), 시엠이(CME)그룹 타이틀홀더스(11월21~24일)에서 경쟁을 벌인다.

영종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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