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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7 08:38 수정 : 2005.08.27 08:39

2라운드 6언더파 66타…합계 12언더파 132타 공동선두

강수연(29.삼성전자)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신나는 질주를 이어갔다.

강수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 6천5 17야드)에서 열린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를 지켰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이틀째 공동선두 자리를 지킨 강수연은 이로써 5일전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을 따낸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첫날 5명이 북적댔던 공동선두 그룹은 2명으로 정리됐지만 상위권에는 15명의 선수가 불과 1∼4타차 간격으로 줄을 서 강수연의 우승 길목은 수월하지는 않을 전망.

베테랑 카리 웹(호주)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강수연, 매튜를 1타차로 추격했고 올해 2승을 따낸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도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4위로 올라섰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과 세이프웨이클래식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정(25)도 5언더파 67타를 치는 선전으로 선두에 3타차 공동6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첫날 하위권으로 처졌던 '멕시코의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는 무려 8타를 한꺼번에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10위로 수직상승했고 한달여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오초아와 함께 공동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선두권을 압박했다.

나란히 공동16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린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김영(25.신세계) 등도 경기를 이틀 남기고 선두에 5타 뒤져 역전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


그러나 첫날 선두에 1타차 공동6위에 올랐던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42위(4언더파 140타)로 내려 앉고 말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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