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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7.03 20:26 수정 : 2013.07.03 20:26

장하나

‘금호타이어 오픈’ 5일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올해 ‘평온의 여왕’ 박인비(25·KB금융)가 평정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여전히 춘추전국시대다. 장차 ‘제2의 박인비’를 꿈꾸는 기대주들이 넘쳐나 정규 투어 우승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시즌 11개 대회가 열렸는데 김보경(27·요진건설)이 유일하게 시즌 2승을 올렸을 뿐, 챔피언이 대회 때마다 달랐다.

무엇보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신예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장차 미국 투어에 나가면 박인비의 뒤를 이를 유망주들이다. 장타자 장하나(21·KT),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 올해 한국여자오픈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이다.

김효주
올해 상반기 마지막 대회가 이번주 중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들 3인방의 시즌 2승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무대는 5~7일 중국 산둥반도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파 72·6091야드)에서 열리는 ‘제1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한국과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공동 주관 대회여서 두 나라 상위 60명씩이 출전한다. 스폰서 추천은 5명.

시즌 상금랭킹 1위(3억4000여만원)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대회가 없는 일주일 동안 샷감을 찾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퍼팅 스트로크도 바꿨다. 상반기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우승하면 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왕 경쟁에서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다.

전인지
김효주가 2억7600여만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전인지는 2억4900여만원으로 4위다. 전인지는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인터뷰와 방송 촬영 때문에 바쁘게 지내느라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샷감이 괜찮다. 우승 이후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처음 열리는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는 모든 홀이 바다와 접해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금호리조트 소유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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