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자신의 생애 최저타수인 10언더파 62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에 나섰던 톰 레먼(미국)은 남코스에서도 5언더파 67타를 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굳게 지킨 레먼은 2000년 피닉스오픈 이후 5년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러나 레먼은 17번홀까지 무려 8타를 줄이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격에 떨어야 했다. 남코스를 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던 우즈는 이날 길이가 짧고 평이한북코스에서는 17번홀까지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레먼에게 4타차로 따라 붙었다. 18번홀(파5)을 남긴 우즈는 레먼에게 3타차로 추격해들어간 뒤 3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북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남코스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8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 앉았다. 홈코스의 필 미켈슨(미국)도 이날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냈지만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부진 탓에 순위는 공동20위(5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17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상위권 진입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한편 전날 북코스에서 타수를 크게 줄여 선두권에 포진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는 남코스에서 고전한 반면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돈 선수들은 북코스에서 버디 파티를 벌이며 순위표가 요동을 쳤다. 첫날 북코스에서 67타를 쳐 최경주와 함께 공동6위에 올랐던 크리스 라일리(미국)는 이날 남코스에서 77타로 무너져 컷오프됐으며 1라운드 68타의 유앤 월터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80타로 망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골프 |
안개로 경기 중단...최경주 이틀째 선전 |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시즌 첫 출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달렸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8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를 지켜 공동20위에 올랐다.
가시거리 70m에 불과한 짙은 안개가 몰려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최경주는 난코스로 이름난 남코스에서 비교적 선전,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최경주는 전날 절반을 조금 넘었던 드라이브샷이 안정을 되찾았으나 길고 난이도가 높은 남코스의 그린 공략에는 다소 고전, 보기 위기를 자주 맞았다.
어프로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퍼트 개수도 치솟아 15번홀까지 25개에 이르러 타수를 줄이는데 걸림돌이 됐다.
첫날 손쉬운 북코스에서 이븐파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던 위창수(33.미국명 찰리 위)는 남코스로 옮겨 치른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때리는 기염을 토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남코스에서 3오버파 75타로 혼이 났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북코스에서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뽑아내면서 신바람을 냈다.
이날 5타를 줄인 나상욱은 위창수와 같은 142타로 컷오프 기준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첫날 자신의 생애 최저타수인 10언더파 62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에 나섰던 톰 레먼(미국)은 남코스에서도 5언더파 67타를 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굳게 지킨 레먼은 2000년 피닉스오픈 이후 5년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러나 레먼은 17번홀까지 무려 8타를 줄이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격에 떨어야 했다. 남코스를 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던 우즈는 이날 길이가 짧고 평이한북코스에서는 17번홀까지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레먼에게 4타차로 따라 붙었다. 18번홀(파5)을 남긴 우즈는 레먼에게 3타차로 추격해들어간 뒤 3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북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남코스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8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 앉았다. 홈코스의 필 미켈슨(미국)도 이날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냈지만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부진 탓에 순위는 공동20위(5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17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상위권 진입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한편 전날 북코스에서 타수를 크게 줄여 선두권에 포진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는 남코스에서 고전한 반면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돈 선수들은 북코스에서 버디 파티를 벌이며 순위표가 요동을 쳤다. 첫날 북코스에서 67타를 쳐 최경주와 함께 공동6위에 올랐던 크리스 라일리(미국)는 이날 남코스에서 77타로 무너져 컷오프됐으며 1라운드 68타의 유앤 월터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80타로 망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첫날 자신의 생애 최저타수인 10언더파 62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에 나섰던 톰 레먼(미국)은 남코스에서도 5언더파 67타를 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굳게 지킨 레먼은 2000년 피닉스오픈 이후 5년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러나 레먼은 17번홀까지 무려 8타를 줄이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타이거 우즈(미국)의 추격에 떨어야 했다. 남코스를 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던 우즈는 이날 길이가 짧고 평이한북코스에서는 17번홀까지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레먼에게 4타차로 따라 붙었다. 18번홀(파5)을 남긴 우즈는 레먼에게 3타차로 추격해들어간 뒤 3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북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남코스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8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 앉았다. 홈코스의 필 미켈슨(미국)도 이날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냈지만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부진 탓에 순위는 공동20위(5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17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상위권 진입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한편 전날 북코스에서 타수를 크게 줄여 선두권에 포진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는 남코스에서 고전한 반면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돈 선수들은 북코스에서 버디 파티를 벌이며 순위표가 요동을 쳤다. 첫날 북코스에서 67타를 쳐 최경주와 함께 공동6위에 올랐던 크리스 라일리(미국)는 이날 남코스에서 77타로 무너져 컷오프됐으며 1라운드 68타의 유앤 월터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80타로 망가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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