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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3 13:34 수정 : 2005.08.10 14:29

화이팅하는 두 챔피언 영국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정(왼쪽)과 최연소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김주희가 4일 충남 금산의 중부대에서 선후배 관계로 처음 만나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장정(25)은 중부대 골프지도학과 99학번으로 우승기념 모교방문차 학교를 찾았으며 김주희(19)는 이날 이 대학 엔터테인먼트학과 1차수시 면접날이었다. (대전=연합뉴스)

`작은 거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골프선수 장정이 여자프로복싱 최연소 세계챔피언 김주희를 만나 동문간에 우애를 다진다.

중부대 골프지도학과 99학번 출신인 장정은 4일 오후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교 정금관 3층 회의실에서 `자랑스런 중부인상'을 받고 팬 사인회를 가진 뒤 이날 수시 면접 시험을 보는 김주희를 만나 격려한다.

수시 전형으로 엔터테인먼트 학과를 지원한 김주희는 이날 면접을 거친 뒤 내년 06학번으로 중부대 장학생 입학이 확정돼 사실상 동문 선후배의 만남이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장정과 마찬가지로 김주희 또한 키가 매우 작아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이들의 만남은 의미가 깊다.

중부대 관계자는 "장정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하고 귀국한 시기와 김주희의 면접 날짜가 우연히 맞아 떨어져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거창하게 이벤트를 하는것은 아니고 장정이 김주희를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모두 세계를 제패한 작은 거인들이라는 점에서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주희를 지도하는 정문호 거인체육관 관장은 "작은 체구로 세계 스포츠를 정복한 여자선수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무척 기쁘다. 김주희도 기대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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