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21 07:29 수정 : 2005.07.21 07:30

'명랑처녀' 김초롱(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별들의 상금 파티'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포진,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초롱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천192야드)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카린 코크(스웨덴), 린넷 브루키(뉴질랜드),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 등에 2타차 공동4위.

작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프랭클린아메리칸모지기챔피언십 3위와 사이베이스클래식 4위 등 자주 상위권에 입상한 김초롱은 이로써 1년만에 통산 2번째 우승컵이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첫날을 1언더파 71타(공동16위)로 마쳐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할 교두보를 쌓은 셈.

올 시즌'코리언 군단'의 시즌 3승을 합작했던 '신세대 3인방'은 처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탐색전을 그런대로 치러냈다.

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와 코닝클래식 우승자 강지민(25.CJ)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16위에 이름을 올렸고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주연(24.KTF)은 이븐파 72타로 공동23위.

김미현(28.KTF), 박희정(25.CJ), 송보배(19.슈페리어)도 이븐파 72타로 첫날을 무난하게 넘겼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공동35위)를 쳐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잡는데는 다소 미흡했다.

이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장타소녀' 위성미(15.미셸 위)는 장타력보다는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요긴한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다.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그리고 보기 3개를 쏟아낸 위성미는 3오버파 75타, 공동 45위를 기록, 실망감이 가득찬 표정으로 코스를 떠났다.

위성미는 "오늘 경기를 못한 것 같지는 않다. 버디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이 곳 그린이 매우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 대회 3번째 우승과 시즌 7승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팅 감각이 좋지 않은데다 파5홀(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흔치 않은 실수까지 저질렀다.

소렌스탐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지만 18번홀(파5)에서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뜨리는 실수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 72타(공동23위)에 그쳐 우승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