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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8 02:36 수정 : 2005.07.18 09:51

5년만에 브리티시오픈 정상 탈환 최경주 1언더 공동 41위로 마감

붉은 포도주를 담는 은 주전자 ‘클레그 저그’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골프황제’ 우즈가 골프 본고장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10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또한번 포효했다.

세계랭킹 1위 우즈는 1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열린 제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와 5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 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랐던 우즈는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34만달러를 챙겼다.

2000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44승.

그 누구도 우즈의 엄청난 기세를 저지할 수 없었다.

112개의 항아리 벙커에 대회 내내 단지 세차례 빠지는 등 정확한 샷과 컴퓨터 퍼팅을 앞세운 우즈는 9번홀(파4·352야드)에서 티샷을 그대로 그린에 올리며 두번째 버디를 기록해 우승을 예감했다.

10번홀에서 벙커에 티샷을 빠트리며 보기를 기록해 2위 콜린 몽고메리(9언더파 279타·스코틀랜드)에게 한때 1타차의 추격을 허용했던 우즈는 14번홀(파4)에서 또 한번 버디를 잡으며 후반 난조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진 몽고메리를 5타차로 밀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고국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노리던 몽고메리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우즈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대회 첫 톱10 진입을 노리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를 기록해 한때 공동 10위를 달렸으나, 17번홀(파4)에서 무려 9타 만에 홀아웃하면서 공동 41위(1언더파 287타)로 밀려났다.

허석호(32)도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74위(5오버파 293타)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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