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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7 23:53 수정 : 2005.07.18 02:30

타이거 우즈가 18일(한국시각)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1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놓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AFP 연합

메이저대회 통산 10번째 정상 최경주 1언더 중위권으로 밀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 불허’의 징크스를 이어가며 메이저대회 통산 10승 위업 달성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우즈는 1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열린 제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4언더파를 기록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4타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시 현재)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거의 허용치 않는 우즈는 2000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그리고 통산 1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2위와 2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선 우즈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예감했다.

9번홀(파4·352야드)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며 두번째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10번홀(파4)에서 처음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해 몽고메리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평정심을 잃지 않은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세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몽고메리,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올라사발을 무려 4타차로 밀어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고국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노리는 몽고메리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우즈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대회 첫 톱10 진입을 노리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를 기록해 한때 공동 10위를 달렸으나, 17번홀(파4)에서 무려 9타 만에 홀아웃하면서 공동 40위권으로 밀려났다.


허석호(32)도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74위(5오버파 293타)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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