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7 19:16
수정 : 2005.07.17 19:17
3R합계 12언더 선두 유지 2위그룹 2~3타차 맹추격
은제 주전자 ‘클레그 저그’를 잡으러 앞서가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대회 두번째 우승과 통산 메이저대회 10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즈는 1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열린 제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라운드부터 지키고 있는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거의 허용치 않는 우즈는 2000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그리고 통산 1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를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두차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2타차 2위로 따라 붙었고,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2차례 유에스오픈에서 우승한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우즈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8언더파로 공동 5위,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과 유에스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7언더파 공동 7위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우즈는 72홀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경우 31승3패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는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2언더파 214타 공동 39위, 허석호(32)는 이븐파 216타 공동 5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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