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3 19:15
수정 : 2005.07.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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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샷이 정확히 핀에 적중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시 클럽 페이스가 목표선과 수직정면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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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주의 쇼트게임 정복하기
임팩트때 클럽헤드보다 손이 리드해야
어프로치샷 때 공이 그린에 올라가기는 하는데, 자꾸 핀과 아주 먼 곳에 떨어진다. 속칭 이런 경우를 ‘제주도 온’이라고 한다.
최은주씨의 어프로치샷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나가지 않고, 왼쪽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두가지 원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목표설정의 오류다. 초보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대부분 골퍼 자신의 착시현상 때문에 일어난다. 그린 위 핀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반드시 공 뒷쪽 정면에 서서 타켓을 조준하도록 한다. 이 때 클럽을 들어올려, 공과 핀과의 가상선을 만든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의 앞쪽 30cm 부근에 가상의 점을 찍고 어드레스하는 것이다. 스탠스와 공, 가상의 점이 평행이 되도록 만들기만 하면 정확하게 핀을 공략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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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샷 임팩트시 클럽헤드보다 손이 먼저 앞으로 나가 클럽 페이스가 목표를 향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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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스윙의 문제다. 최은주씨의 경우 목표설정은 매우 잘하고 있으나, 스윙 문제 때문에 공이 제대로 가지 않고 왼쪽으로 가버린다. 교정을 위해서는 백스윙시 클럽 페이스면이 목표선과 수직정면(사진 참조)이 되도록 만든다.
잘못된 임팩트 때문에 샷의 오류도 나온다. 임팩트시 클럽헤드보다는 손이 먼저 리드해서 클럽 페이스면이 목표를 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사진 참조). 손이 리드를 하지 못하면, 손목이 꺾여 공이 왼쪽으로 날아갈 수밖에 없다. 그린에 근접하고도 이런 실수 때문에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갔을 경우 골퍼로서는 맥이 빠지게 된다.
팔로-스로우 시에도 손목의 상태를 유지해줘야 공이 왼쪽으로 날아가지 않는다. 피니시를 만들기 위해 팔로-스로우 시에도 손의 리드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팔로만 치는 대부분 골퍼들은 손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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