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9 06:39
수정 : 2005.07.09 06:39
위성미(15.미셸 위)가 8일 미국 PGA 투어에서 여자 선수로는 60년만에 컷 통과할 가능성에 미국이 바짝 흥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2라운드에서 위성미가 아웃코스 초반 6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자 CNN은 위성미의 컷 통과 가능성이 밝아졌다며 긴급 뉴스로 상황을 전했다.
전날 1언더파 70타로 73위권에 포진했던 위성미는 이날 첫홀인 10번 롱홀에서상큼하게 버디로 출발한 뒤 11,14,15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벌여 중간 합계 5 언더파로 순위를 20계단 가까이 끌어 올렸다.
CNN은 위성미의 경기 장면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들의 모습을 비춰주며 현장 기자를 수시로 불러 경기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 대회 컷 기준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예상되고 있으며, 위성미가초반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1945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여자 선수로는 60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위업을 세우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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