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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4 18:39 수정 : 2005.07.04 18:39

이미나가 4일(한국시각) HSBC 여자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웬디 워드와의 4강전 12번홀에서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글래드스톤/AP 연합

HSBC매치 2위
바에나 60명중 60번시드출전 감격우승

정말 아쉬운 2등이었다.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해 우승 상금 50만달러(5억원)를 놓고 무명 마리사 바에나(28·콜롬비아)와 맞붙은 이미나(23). 그는 마지막 홀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근성을 보였으나 끝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4관왕 출신 이미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이치에스비시(HSBC) 여자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결승에서 바에나에게 1홀차로 져 2위 30만달러(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 5월 엘피지에이 투어 코닝클래식 2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투어 신인 이미나는 한 달여 만에 상위권 성적을 내며 시즌 상금순위 10위권으로 올랐다. 이미나는 지난주 유에스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주연에 이어 한국여자골프의 자존심을 떨쳤다. 둘은 공교롭게도 청주 상당고 동기동창이다.

이미나는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그 해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고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엘피지에이 2부 투어에서 뛰었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카리 웹(오스트레일리아)를 제치며 결승에 올라 마침내 5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 마리사 바에나는 콜롬비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상금랭킹 6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60번 시드로 턱걸이 출전해 쾌거를 일궈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퓨릭,시알리스웨스턴 우승

‘8자 스윙’의 짐 퓨릭(미국)이 타이거 우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 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퓨릭은 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코그힐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를 2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90만달러.

2003년 유에스오픈과 뷰익오픈 우승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퓨릭은 손목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해에는 부진했으나 올들어 3차례 2위 끝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 공동 56위로 마쳤다. 이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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