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03 18:46
수정 : 2005.07.03 18:46
한국 토종 이미나(23)가 매치플레이 4강에 올랐다.
이미나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열린 에이치에스비시(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8강전에서 미국의 팻 허스트를 1홀차로 꺾었다. 이 대회 출전한 15명의 한국 선수 중 유일한 4강 진출.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독차지했던 이미나는 16강전에서는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에 2홀을 남기고 3홀차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으며, 허스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막판 15·16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미나는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2홀차로 물리친 웬디 워드(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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