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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1 08:23 수정 : 2005.07.01 08:23

박지은. (연합뉴스)

'매치플레이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우승상금 50만달러 짜리 빅이벤트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박지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판에서 백전노장 미셸 레드먼(미국)을 맞아 2홀차로 이겼다. 또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 박희정(25.CJ), 장정(25), 김미현(28.KTF), 이미나(23), 김초롱(21) 등도 32강에 안착해 한국 선수 15명 가운데 7명이 2회전에 나섰다.

지난 2002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 정상에 오르는 등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박지은은 올해 40세의 레드먼에게 의외로 고전했다. 첫홀을 내줘 기선을 빼앗긴 박지은은 7번홀 버디로 균형을 이뤘지만 9, 10번홀을 잇따라 빼앗겨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박지은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홀을 내리 따내 2홀차로 앞선 뒤 3개홀을 막아내 17번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지은은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꺾은 마리사 바에나(브라질)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안시현은 프랑스의 신예 카린 이셰르를 2홀차로 물리쳤고 김미현은 작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에게 4홀차 대승을 거뒀다. 박희정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2홀차로 제압했고 장정은 라일리 랭킨(미국)을 4홀차로 압도했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맞붙은 이미나는 연장전접 끝에 승리, 2회전에 올랐고 김초롱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3홀차로 눌렀다.

%%990002%% 그러나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스타덤에 오른 김주연(24.KTF)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팽팽하게 맞서다 18번홀에서 버디를 맞으면서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코닝클래식 우승자 강지민(24.CJ)도 팻 허스트(미국)에게 한때 3홀차 리드를 잡았다가 2홀차로 역전패했고 박세리(28.CJ)는 레이철 해더링턴(호주)에 1홀차로 덜미를 잡혔다.

첫판에 카리 웹(호주)이라는 강적을 만난 강수연(29.삼성전자)도 1회전의 고비를 넘지 못했고 김영(25.신세계)은 티나 배럿(미국)에 5홀차 대패를 당했다. 김주미(21.하이마트)는 웬디 워드(미국)에 3홀차로 물러섰고 새내기 임성아(21.MU)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상위 랭커들은 대부분 무난히 32강에 오른 가운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3세의 무명 로리링커(미국)에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조안 몰리(잉글랜드)를 상대로 1회전을 치른 소렌스탐은 중반까지 좀체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해 US여자오픈에서 구겨진 체면을 찾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소렌스탐은 13번홀을 잡아 1홀차로 앞선 뒤 15번홀을 이겨 2홀차로 달아났고 나머지 2개홀을 막아내 17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는 로라 디아스(미국)를 2홀차로 눌렀고 일본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로 이번 대회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초청받은 모로미자토 시노부(일본)는 에밀리 클라인(미국)을 2홀차로 제압,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한편, AJ 이손(캐나다)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는 무려 21홀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이손이 32강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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