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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9 18:49 수정 : 2005.06.29 18:49

HSBC매치 뒤늦게 초청

30일 구스타프손과 첫대결

이제는 1 대 1 대결에서 정상을 노린다.

환상의 버디 벙커샷으로 세계 골프계의 신데렐라가 된 김주연(24·KTF)이 세계 최고의 매치플레이 경기에 출전한다.

30일(한국시각) 밤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열리는 에이치에스비시(HSBC)여자매치플레이대회에서 김주연은 유에스여자오픈 우승이 우연한 행운 덕이 아님을 보여줄 작정이다.

총 상금 200만달러에 우승 상금 50만달러의 특급 이벤트성 대회에 김주연은 뒤늦게 초청장을 받고 출전하기로 했다.


애초 골프는 매 홀 승자를 가려 많은 홀을 이긴 선수가 그 경기 승리를 하는 매치플레이 방식이었으나, 골프 경기를 중계하는 텔레비전 방송사가 매 홀 중계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어 최종 합계 점수로 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방식이 주류를 이루게 됐다.

매치 플레이 녹다운은 매 홀 정밀한 샷과 강인한 승부 근성이 필요하고 패자는 즉시 탈락하는 다이내믹한 경기 방식.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64명. 미국 여자프로골프(엘피지에이) 상금 순위 상위 60위 이내와 스폰서 초청 2명,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 순위 1위와 유에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김주연이 초청된 것이다

김주연의 1차전 상대는 소피 구스타프손(32·스웨덴). 구스타프손은 2000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함해 2승을 올렸고, 2003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3번 예선 탈락, 한 차례 톱 10 진입의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프로경력 8년에 최저 64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주연이 이기면,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카린 이셰르(프랑스)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국 선수는 김주연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출전한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노장 미셸 레드먼(미국)과, 박세리(28·CJ)는 레이첼 헤더링턴(오스트레일리아)과 1회전에서 붙는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이미나(23)와, 김초롱(21)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카렌 스터플스(영국)와 붙는다. 또 강수연(29·아스트라)은 통산 30승의 카리 웹(오스트레일리아)과, 김미현(28·KTF)은 통산 18승의 멕 말론(미국)과 첫 경기를 한다.

에스비에스(SBS)골프채널이 7월1일부터 3일까지 오전 4시, 그리고 결승이 열리는 7월4일에는 오전 3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한편 케이티에프(KTF)는 김주연에게 전담 현장 매니저 1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7월1일 김주연의 부모를 미국 뉴저지주로 모시고 가 1년 만의 부모 상봉을 주선하기로 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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