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김주연, 구스타프손과 첫판 대결 |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의 주인공 김주연(24.KTF)이3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격돌한다.
L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가 29일 발표한 대회 64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주연은첫판에서 구스타프손과 맞대결한 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카린 이셰르(프랑스)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2000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2승을 올리며 전성기를열었으나 2003년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잠잠한 선수다.
올 시즌에는 컷오프 3번에 '톱10' 진입이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상태.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노장 미셸 레드먼(미국)과 1라운드 맞대결을 갖고, 최근 슬럼프 탈출의 희망을 보인 박세리(28.CJ)는 레이첼 헤더링턴(호주)과 격돌한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이미나(23)는 첫판부터 한국인 자매 대결을 벌이며 김초롱(21)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카렌 스터플스(영국)와 만나 출발부터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강수연(29.아스트라)은 통산 30승의 카리 웹(호주)과, 김미현(28.KTF)도 통산 18승의 멕 말론(미국)과 각각 1라운드에서 불꽃튀는 격전을 펼칠 전망. 한편 한 시즌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조안 몰리(영국)와, 10대스타 폴라 크리머(미국)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과 각각첫판을 벌인다.
다음은 한국 선수들의 1라운드 출발 시간. △30일 오후9시8분= 강지민-팻 허스트 △30일 오후9시24분= 박지은-미셸 레드먼 △30일 오후9시48분= 김주연-소피 구스타프손 △30일 오후9시56분= 안시현-카린 이셰르 △30일 오후10시4분= 박희정-재니스 무디 △30일 오후10시52분= 임성아-줄리 잉스터 △30일 오후11시24분= 한희원-이미나 △30일 오후11시32분= 장정-레일리 랭킨 △30일 오후11시48분= 김미현-멕 말론 △30일 오후11시56분= 박세리-레이첼 헤더링턴 △31일 오전0시4분= 김주미-웬디 워드 △31일 오전0시44분= 강수연-카리 웹 △31일 오전1시= 김영-티나 바렛 △31일 오전1시16분= 김초롱-카렌 스터플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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