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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7 09:51 수정 : 2005.06.27 09:51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클레이스클래식(총상금 57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해링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6천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짐퓨릭(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을 주무대로 삼다 올해부터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링턴은 지난 3월 열린 혼다클래식을 포함해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퓨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해링턴은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19m 짜리 이글 퍼팅을 집어넣어 극적으로 승부를갈랐다.

퓨릭은 이날 5번홀까지 해링턴에 3타차로 앞서 있었지만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추격을 허용한 끝에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첫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48위였던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4오버파 75타를 쳐공동 5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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