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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2 13:58 수정 : 2005.06.22 13:58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첫 박사가 탄생했다.

지난 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프로 선수로 입문해 2003년까지 투어 생활을 한 이연정(28)이 그 주인공. 2003년 3월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간 이연정은 2년반만에 '한국 엘리트골프선수들의 훈련방법과 경기력 향상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8월25일 대학원을 졸업하는 이연정은 '여자프로골퍼 출신 1호 박사'라는타이틀을 갖게 됐다.

명지대 경기지도학과를 2001년에 졸업한 이연정은 같은 해 석사과정에 들어갔으며 2년만인 2003년 졸업과 동시에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등 초스피드로 박사학위를받게 됐다.

이연정은 "학부 4학년 때 선배 프로선수인 전현지(현 국가대표 코치), 서아람(현 호서대 전임교수)과 함께 '미체준(미래 체육발전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스터디 그룹에 참가했던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당시 이끌어 주신 전현지, 서아람 선배께 감사드리고 내가 먼저 학위를 받는 것이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연정은 이어 "서아람 선배처럼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같은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 프로들에게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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