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노장 돌풍 ‘제주바람’ 탈까 |
로드랜드클래식 23일 개막
노장 돌풍은 계속될까?
한국프로골프(KPGA) ‘에스비에스(SBS) 코리안투어’ 로드랜드 클래식(총상금 3억원)이 23일 제주 로드랜드골프클럽(파72·7036야드)에서 개막돼 나흘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상반기 정리 무대로 최대 관심사는 ‘노장 바람’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 시즌 개막전인 지난 4월 스카이힐제주오픈에서 김종덕(44·나노소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5월 케이티앤지(KT&G) 매경오픈에서 50살 노장 최상호(빠제로)가 챔피언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어 이달 초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도 40대 초반의 신용진(LG패션)이 정상에 올랐다. 상반기 치러진 5개 투어 대회 가운데 3개 무대는 노장들의 차지였다.
이번 대회는 이들말고도 최광수(45·포포씨) 박남신(46·테일러메이드) 등이 가세해 더욱 노장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20대의 대표 주자는 아마추어 시절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김대섭(24·SK텔레콤). 김대섭은 올 시즌 매경오픈을 뺀 4개 대회에서 톱10 안에 드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매경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김형태(28·테일러메이드), 지산리조트오픈 준우승자 최호성(32) 등도 노장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 꼽힌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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