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7일(한국시각) 105회 유에스오픈골프 1라운드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파인허스트/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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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선두와 2타차 6위, 우즈-싱 나란히 공동10위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의 질주가 시작됐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열린 105회 유에스오픈골프대회(총상금 6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69타 공동 6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0대 노장인 올린 브라우니(미국)와 로코 미디에이트(〃) 등 공동선두 그룹과는 불과 2타차. 깊은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솥뚜껑 그린으로 어렵게 만든 코스에서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출전 156명 중 9명에 불과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285.5야드로 장타를 뽐냈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57%, 그린적중률 39%로 샷의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홀당 퍼팅수가 1.39개로 그린 위에서는 돋보였다. 세계랭킹 1위를 다투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은 이븐파 70타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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