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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사상 첫 여성커미셔너 영입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커미셔너를 영입했다.
LPGA 투어는 미국 일간신문 USA투데이 발행인을 지낸 캐롤린 베스퍼 비벤스(52)를 신임 커미셔너로 선임했다. LPGA 투어 커미셔너를 여성이 맡는 것은 베벤스가 처음이다. 비벤스는 내년 사임하는 타이 보토 커미셔너의 뒤를 이어 LPGA 투어를 이끌게된다. 7년 동안 재임해온 보토 커미셔너는 올해 초 "올해만 일하고 내년에는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후임 커미셔너 인선을 진행해왔다.
USA 투데이에서 광고 담당 부사장과 공동 발행인까지 지내고 4년전부터 홍보기획사인 이니셔티브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온 비벤스는 마케팅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해 커미셔너로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벤스는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22년 동안 미국 정계, 관계, 재계 유명 인사들이 주로 회원으로 있는 콩그레셔널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었다. 핸디캡 14의 수준급 골프 실력을 지닌 비벤스는 "다양한 팬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벤스는 올 연말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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