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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7 13:54 수정 : 2005.01.17 13:54

'승리의 사자'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5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최종일 어이없는 트리플보기로 역전패를당해 체면을 구겼던 싱은 이로써 시즌 첫 우승컵을 안으며 상금왕, 다승왕 3연패에시동을 걸었다.

작년 11월1일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여만에 우승컵을 보탠 싱은또 8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우승상금 86만4천달러를 받은 싱은 이 대회에 불참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106만달러)를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107만5천333달러)로 올라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무려 8언더파 62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공동23위에서 싱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6, 17, 18번홀을 버디-버디-이글로 마무리지은 엘스는 2002년 존 쿡(미국)이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2, 3라운드에서 불안한 선두를 달렸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최종 라운드의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채 샷 난조에 빠져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으며 준우승마저 엘스에 내줬다.


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친 마루야마는 찰스 하웰3세(미국)과 함께 공동3위에 그쳤다.

마루야마에 1타차 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나섰던 브렛 퀴글리(미국)도 1오버파 71타로 부진,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함께 공동5위로 미끄러졌다.

시니어 투어와 PGA 투어를 오가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해마' 크레이그 스태들러(미국)는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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