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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3 16:20 수정 : 2005.06.03 16:20

`얼짱 새내기' 최나연(18.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레이크사이드오픈(총상금 2억원)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천4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1타차 우승컵을 안았다.

작년 아마추어로 이 골프장에서 열린 ADT.CAPS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최나연은 생애 두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3천600만원을 받았다.

신은정(25.하이마트)과 `루키' 김선아(22), 임선욱(22)은 각각 생애 첫 우승을노렸으나 나란히 공동 2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16번홀까지 공동 선두였던 전설안(24.하이마트)과 신은정이 2개홀을남기고 실수를 하자 차분하게 파를 지켜 승리를 일궈낼수 있었다.

전설안은 16번홀(파4)에서 1m짜리 파퍼트를 놓친 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아웃오브바운드(OB)가 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신은정도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나연은 17번홀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샷을 홀 1m 남짓한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하는 등 10대 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아버지가 캐디를 맡은 최나연은 "긴장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년 연속 같은골프장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부모님께도 우승 선물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나연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갑내기 박희영(18.이수건설)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노장' 박성자(40)와 공동 5위에 입상했고 송보배(19.슈페리어)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8위. 2라운드에서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부상했던 김순희(38)는 첫홀부터 티샷이 빗나가 더블보기를 하는 등 5오버파 77타를 쳐합계 이븐파 216타로 아마추어 김하늘(17.서문여고)과 함께 공동 15위에 그쳤다.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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