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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19:08 수정 : 2005.06.01 19:08

칩샷 기본기 확실히 닦아야

1~2m간격 공 놓고 하나씩 핀에

“요즘 갑자기 골프가 재밌어졌어요.” 최은주씨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요즘 골프 삼매경에 빠져버렸다.

골프에는 주기가 있다. 실력이 상승곡선을 그릴 때는 흥미가 솟는다. 그러나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슬럼프라는 것이 존재한다. 슬럼프가 없다면, 박세리 선수는 매번 대회에서 우승했을 것이다. 만약 슬럼프다 싶다면 기본기부터 다시 실력을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해야 한다.


점점 실력이 붙는 최은주씨. 그런데 타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 그린 에지(가장자리)에서 핀 가까이로 공을 붙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린 가장자리에서의 플레이는 항상 다르다.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책은, 칩샷 기본기를 확실히 닦는 것이다. 칩샷 연습방법으로는 연습 그린의 원을 따라서 1~2m 간격으로 공을 놓고 하나씩 쳐 핀에 붙이는 것이다(사진 참조).

핀에 붙이고자 할 때는 먼저 그린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우선 발자국 수로 거리를 파악하고,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지면이 오른쪽으로 휘어있는지 왼쪽으로 휘어있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오르막인 경우에는 몇 발자국 더 보고, 내리막 라인일 때는 몇 발자국 덜 보는 형태로 힘 조절을 한다.

아마골퍼들은 오르막과 내리막보다는 그린이 휘어진 상황에서의 핀 공략을 더 어렵게 생각할 것이다. 이 상황은 퍼팅 때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퍼팅과 다른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퍼팅의 경우에는 지면에 공이 닿아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라인 전체를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칩샷은 공이 뜬 뒤 떨어진다. 때문에 체공시간을 제외한 낙하지점부터 그린의 상태를 읽도록 해야 한다.

낙하지점으로부터 공이 어느 정도 휠지를 파악하는 것이, 휘어진 그린에서의 칩샷 성공과 직결된다. 사진처럼 연습을 한다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칩샷을 성공시킬 수 있다. 처음에는 공의 분포도가 넓게 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경 1m의 원 안에 모든 공이 모여지게 될 것이다. 칩샷의 성공은 타수 줄이기의 가장 기본임을 명심하자.

김재환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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