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30 18:47
수정 : 2005.05.30 18:47
고교때 미 유학…2부투어에서 3승 올려
강지민은 경기를 하면서도 중계카메라가 비출 때면 환하게 이를 드러내고 웃는 당당하고 쾌활한 성격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으며, 13살 때 아버지 강주복씨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해 1년만에 싱글을 쳤다.
1994년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뒤 골프명문 세화여고에 입학해 서울시장배 골프선수권대회 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에 가서 본격적인 골프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시애틀로 건너가 킹스고를 졸업했다. 이후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필 미켈슨(미국) 등이 졸업한 명문대인 애리조나주립대에 입학했다. 2001년까지 미국 아마추어 대회에서 7승을 했고, 대학 2학년 때 휴학하며 프로로 전향했다. 다음해 엘피지에이 2부 투어에 나서 한차례 우승했지만, 엘피지에이 전경기 출전권을 놓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엔 2부투어 2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올라 엘피지에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170㎝·60㎏의 단단한 체격이다. 씨제이(CJ)는 아마추어 시절 강지민의 잠재력을 보고 2003년부터 5년 간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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