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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2 16:16 수정 : 2005.05.22 16: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0승의 줄리 잉스터(45.미국)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XCANVA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잉스터는 22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골프장(파72.6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15세의 아마추어 최혜용(금사중 3년)을 1타 차로 제쳤다.

잉스터는 이로써 지난 97년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에이어 8년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45세의 잉스터는 "유모와 이해심 많은 남편이 있어 각국 투어를 즐긴다"면서 "다시 한국 대회에 올 일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용과 함께 2년차 기대주 김나리(20.하이트), `미시 골퍼' 카린 코크(스웨덴)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골프에 입문한 최혜용은 이날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려 중학생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그친 `신데렐라'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과`루키' 김보경(19)은 역전 또는 연장 승부의 기회를 날린 아쉬움이 컸다.

이틀 연속 선두였던 김보경은 잉스터와 1타차 2위를 달리다가 13번홀(파5)에서두번째 샷을 2차례나 OB를 내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한 뒤 16번(파4), 17번(파3)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으나 역부족이었다.

또 안시현은 잉스터에 1타를 뒤지고 있던 18번홀(파4)에서 7m짜리 회심의 버디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을 살짝 비켜 2m이상 지나치면서 연장 승부의 기회를 날렸고,파퍼트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안시현은 밝은 표정으로 "연장 승부를 생각하고 버디퍼트를 했는데 너무 아쉬웠다"면서 "1라운드에서 2벌타를 받고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박희영(18.이수건설)도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입상했다.

문현희(22.하이마트)와 임선욱(22)이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를 했고, LPGA 차세대 주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이지영(20.하이마트)과 공동 11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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