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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18:59 수정 : 2005.05.18 18:59

퍼팅할 때 공과 컵의 거리가 5발자국 범위 안에 있으면 퍼터헤드의 길이만큼 백스윙을 하고, 10발자국 거리는 퍼터헤드 길이 두배, 15발자국 거리는 세배만큼 백스윙 하는 식으로 거리감을 만들어 나가는 좋다.

김재환의 즐거운 골프 - 최은주의 쇼트게임 정복하기

“오늘 퍼팅 아주 잘하네요. 그런데 거리 조절을 어떻게 했어요?”

“힘으로 조절했는데요.”(최은주)

힘으로 퍼팅 거리를 조절하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힘 조절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퍼팅은 크게 짧은 퍼팅과 긴 퍼팅으로 나뉜다. 짧은 거리 퍼팅에서는 거리감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그러나 긴 거리 퍼팅에서는 방향성보다는 거리감이 우선시된다.

거리감은 퍼터의 헤드 길이를 기준 삼아 연습하면 효과적이다. 퍼터의 헤드 길이를 1이라고 가정하면, 홀 주변 5발자국 이내에 있는 공은 퍼터 헤드 1만큼만 백스윙을 해서 처리할 수 있다. 5발자국과 10발자국 사이의 거리는 퍼터의 헤드 길이 2개만큼 백스윙을 해서 공을 친다.

이런 식으로 하면 거의 정확한 거리를 맞출 수가 있다. 15발자국 이상이 되는 긴 퍼팅은 퍼터의 헤드길이 3개 만큼 크게 백스윙을 해준다. 물론 긴 퍼팅 때는 홀에 넣기보다는 핀 주변의 1m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이렇게 백스윙의 크기와 거리를 맞추면 공이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다. 다만, 너무 백스윙의 크기에 신경을 쓰게 되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트로크가 되지 않는다. 항상 시계추 리듬감각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홀 주면 5발자국 이내 공 피터헤드만큼 백스윙해야

그린 잔디의 길이, 잔디의 결, 홀 주변의 스파이크 자국, 오르막과 내리막 등 여러가지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골프장에서 티업을 하기 전에는 클럽하우스 주변의 연습그린을 꼭 활용해야 한다. 연습그린은 그날의 골프장 그린의 상태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퍼팅에도 왕도는 없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연습장에서 백스윙 크기의 변화를 통한 거리감을 익숙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5발자국 지점, 10발자국 지점, 14발자국 지점에 볼을 놓고 공식대로 퍼팅 연습을 한다면, 필드에 나갔을 때 자신감 있는 퍼팅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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