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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6 06:49 수정 : 2005.05.16 06:49

아니카 소렌스탐 (연합뉴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소렌스탐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천3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캔디 쿵(미국)과는 무려 10타차 완승.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은 소렌스탐은 데뷔 11년만에 통산 60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통산 승수에서 소렌스탐은 캐시 위트워스(88승),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패트 버그와 함께 공동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소렌스탐은 위트워스의 LPGA 통산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 아니카 소렌스탐 (연합뉴스)

위트워스가 88승을 달성하는데는 24년이 걸렸지만 소렌스탐은 11년만에 60승을쓸어담아 연간 우승 횟수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 더구나 소렌스탐은 통산 50승을 이룬 지 불과 1년여만에 60승 고지를 돌파해 서른이 넘어서 오히려 우승컵 사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LPGA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씻어냈으며 시즌 상금 1위와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소렌스탐은 "내 플레이가 아주 마음에 든다"면서 "60승 달성을 위해 나 자신을옥죄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은 페어웨이 안착률 82%, 그린 적중률 76%, 그리고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 27개 등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 적중률 100%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운 쿵은 7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쿵은 "소렌스탐은 다른 대회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면서 "모든 것을 다지닌 선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도 7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전날쿵과의 1타차를 따라 잡지 못하고 3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주연(24.KTF)이 혼자 '톱10'에 입상해 '코리언 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3언더파 69타를 친 김주연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7위를 차지, 올해 처음'톱10'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4타를 줄인 김영(25.신세계)이 김주연에 1타 뒤진 7언더파 281타로 공동11위에 올랐고 새내기 듀오 임성아(20.MU)와 김주미(21.하이마트)가 나란히 공동16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재기의 실마리를 잡는 듯 했던 박세리(28.CJ)는 또다시 주말 골퍼 스코어인 6오버파 78타를 치면서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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