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0 18:21
수정 : 2005.05.10 18:21
한국여자오픈 13일 개막
‘국내파’ 송보배(19·슈페리어)와 ‘국외파’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이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한국’ 이름을 건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태영배 제1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 태영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전을 벌인다.
무엇보다 송보배의 사상 첫 대회 3연패 여부가 관심을 끈다. 200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깜짝 우승을 차지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엔 프로 새내기로 다시 한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인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해 들어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인 2월 싱가포르 삼성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이미 우승 맛을 본 터라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송보배의 경쟁자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시현. 최근 2차례 엘피지에이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으며, 안정된 샷 감각으로 이번 대회 우승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11일 미국에서 돌아온다.
이밖에 문현희(22·하이마트) 김소희(23·빈폴골프), 올해 신인왕을 노리는 새내기 2인방 최나연(18·SK텔레콤)-박희영(18·이수건설), 그리고 지난해 제니아 투어 상금랭킹 2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홍란(18·김영주골프) 등도 쟁쟁한 후보군들이다. 2002년 유에스 여자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박인비(17)가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에스비에스(SBS) 골프채널〉은 13일 오후 1시25분(1라운드), 14일과 15일 오후 2시(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 대회를 생중계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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